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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보다는 이해하기 쉬운말을 우리 발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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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우리 말이 우리 것인 줄 알았지만

책들을 읽어보니 우리 말은 조사와 어순 빼고는 서양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요새 쓰는 한글은

갑오[개혁|경장] 때 공식화되고 성경 번역하면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순한글로 번역하면 어색한 것은 아무래도 조상탓이 큽니다.

제 생각에 진짜 우리말은 이렇게 딱딱하고 발음도 어렵고, 군더더기가 많지 않습니다.

어쩔때 생각해보면 정말 답답한 현실입니다.

경제적인 말은 조상님들이 임진왜란이나 호란, 식민지, 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같이 돌아가셨고 지금은 서울 말보다 더 경제적이고 발음하기 쉬운 사투리도 쪽팔린다고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우리가 우리것이라고 쓰는 한자는 중국어나 일본식 한자며, 알파벳을 번역하기 위해 쓰는 것입니다.

법전의 암호같은 단어들의 족보가 일본식 서양어 번역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 중에 괄호를 치고 한자를 쓰는 부분은 다 외웠는데, 그게 바로 어렵게 번역된 서양 단어를 억지로 외우는 과정입니다.

과학분야는 물론 많은 분야에서 원어로 해야 이해가 더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시간이 가면서 음운상으로 어려운 발음이 사라지는 등의 세련된 변화도 있었습니다.

위의 논란에 대해 공학적으로 보자면('~에 대해'도 사실 번역투, 족보 따지자면 '~을'이 맞는 표현),

한글을 깊이 연구해서 '일본식 표현과의 유사도'나 '샘어족식 표현과의 유사도'를 측정하는 공식을 만들고, 워드프로세서에서 자동으로 지적해주는 기능도 언젠가는 나올 지도 모릅니다.

그것보다도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보게 시간좀 주고 발표 교육도 많이 받아야 되겠지요.

일단 여러분이 아셔야 될 것은 'English'는 영어고 '잉글리시'는 우리말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어휘는 풍부하면 풍부할수록 좋은 것입니다.

종류별 말, 글의 힘에 관해 재밌게 표현하자면,

그 말과 글을 담은 사전으로 다른 사람을 때렸을 때 아픈 정도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어는 논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란 점도 알아두십시오.

한글에 관해서 할 말 많지만,

피곤하고 배고픈데다가 부족한 점도 많아서 이만 줄입니다.

제 말에 틀린 점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그리고 한글 처리에 관해 오픈된 말뭉치[corpus]와 사전, 관련 툴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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