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강민경-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동물원-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김창기 작사/곡/노래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 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넌 놀란 모습으로 음--
너에게 다가가려 할 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 갔지
그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 짓으로
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 그날 처럼 내 마음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라라랄 라라라랄 랄랄라-
강민경이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노래다.
쌍둥이의 아빠가 된 사람을 짝사랑해왔다는 민경이...
갑자기 강민경이 입은 노란 앙고라 스웨터가 예뻐서 쇼핑몰을 뒤져봤더니 찾기가 힘들었다.
아 참, 사줄 사람이 없지.
내 동생들도 색깔이나 털 나는 게 싫다고 했다.
나는 여자 옷에 거의 관심이 없다.
그렇지만 디자인을 사랑하므로 여유가 생긴다면, 언젠가는 패션에도 관심이 생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