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녀 논란 中 미인대회, 번개 심사에 검색 제한까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73&aid=0002152905
"중국 대표 미녀 도시 충칭(重慶)시의 한 미인 대회 수상자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시 방청석에 있던 한 관객이 심사 과정 목격담을 전해 비리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천 씨의 증언이 비리 의혹에 더욱 힘을 실은 까닭이다. 게다가 13일 현재 '충칭'을 포함해 충칭 미인 대회와 관련된 단어에 대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검색도 제한돼 막강한 배후 세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일고 있다.
미적 감성으로 부패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한국 미인 대회도 못 생긴 사자머리 아가씨들이 선발되다가 어느 순간 나아졌습니다.
실제로 부정이 밝혀지기도 했고요.
한국의 이번 미스코리아 진과 선은 성형 전 사진이 논란입니다.
의술과 돈 때문에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외모만 봤을 경우이고 미인이 일렬로 정렬되는 것도 아니며, 급간이 적절한지도 의문입니다.
누리꾼이 미스체인지코리아란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성형 안한 미인만 뽑는 대회를 따로 만들면 어떨까요? 아니면 성형이 잘된 미인을 뽑는 성형성공미인 선발대회를 만드는 겁니다.
학벌에도 주입식 사교육과 돈공세로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만 눈에 띄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 신문은 오보도 냈습니다.
2012년 7월 10일 당시,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 과거 사진, 모태미녀 맞네'란 식으로 선이 더 예쁘단 기사도 있었습니다.
선의 사진도 성인 이후 사진뿐이었으므로 불확실하고, 얼굴 이외의 성형도 미언급했습니다.
차후 공개된 사진에는 더 어릴 적 모습이 있었는데 모태미녀란 기사가 났지만, 제가 보기엔 약간 차이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성형미인을 비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짓말에 대한 배신감? 몸으로 하는 거짓말이라서? 질투나서? 어색해서? 생물학적 본능?
한편으로는 성형미인도 예쁘다는 느낌이 듭니다.
성형 공개후 헤어지는 정도나 선호도 감소로 배신감을 측정할 수 있을까요?
한국은 스포츠 선수가 뇌물을 먹고 승부조작을 해서 최근 논란이 되었습니다.
축구나 경륜, 스타크래프트, 권투 선수가 아름답지 못한 플레이를 할 때도 돈을 먹었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진정으로 깨달은 관중이라면 선수가 돈을 먹고 드리블을 허술하게 하는 순간의 어색함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경기보는 '맛'이 안 나는 겁니다.
이런 일이 각 분야에서 비일비재하죠.
소수가 감사없이 결정하는 경우는 더 그렇고, 다수가 결정할 때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서 홍보나 여론몰이로 순위가 바뀝니다.
제품이 어딘가 잘못 작동하고 아름답지 않을 때도 회사의 부패. 뒷거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선거제도도 결선 투표제 등을 도입해야 못난 정치인이 당선되지 않습니다.
여자 외모 평가하는 미인대회가 좋은 대회인지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여러 글을 합치는 바람에 글의 응집성이 떨어지는 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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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6.
2013년 미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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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8.
2013년 미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