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우유 유머다.
"아이가 태어나면 아인슈타인 우유를 먹인다지 - 천재가 되라고.
유치원에 들어가면 파스퇴르 우유를 먹이지 - 민사고에 들어가라고.
초등학생이 되면 서울우유를 먹이고 - 서울대에 들어가라고
중학생이 되면 연세우유를 먹이지 - 스카이라도 들어가라고
중3이 되면 건국우유를 먹이지 - 2호선이라도 타라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삼육우유를 먹이지 - IN SEOUL이라도 하라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저지방우유를 먹이지 - 재수하지 말고 지방대학이라도 들어가라고
고3이 되면 매일우유를 먹인다지 - 그저 매일 매일 씩씩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CF) 바람으로"
학력 차별하는 내용이라 웃으면 안되지만 피식 웃음이 난다.
우유가 과연 좋은 음식인지도 논란이 있다.
몇 년 전에 한국에서는 명문대 출신이 주식 수익률이 좋았다는 연구가 있다는 기사를 봤다. 연구에 오류는 없었을까?
명문대 인맥으로 얻은 정보 차이가 수익률에 영향을 준 걸까? 아니면 정말 똑똑해서일까?
좋은 대학 출신은 정말 대학 입학 성적에 비례해서 똑똑할까?
그렇지만 내 생각에 이미 학력은 재력을 못 넘는 시대다.
부모를 잘 만나야 부자가 되는 게 현재 상황이라고 본다.
정부가 만든 수능이 높게 평가한 사람들은 정부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십 년 전쯤 이 표현을 메모한 적이 있고, 저번에 다시 적어서 공개했다.
교육제도 잘못됐다고 모두가 동의하면서 그 잘못된 교육제도가 높이 평가한 사람은 훌륭하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한국의 고교 성적 우수자가 교육 선진국 가면 순위가 전혀 바뀌지 않고 그대로일까?
한국방송은 입사원서를 블라인드 채용으로 해서 대학이 서울에 집중되지 않았다고 한다.
출신 대학을 안 쓰고 일을 시킨 다음에 학교를 맞추게 하면 정답률은 얼마나 나올까?
정답률이 높은 분야는 무엇일까?
학력이나 출신 대학과 성공이 무관한 직업이나 업무는 무엇이 있을지 전수조사 하고 상관도를 연구해보고 싶다는 글도 일기에 십 년 전 쯤 적은 기억이 난다.
예를 들면 복권 당첨은 학력과 상관도가 낮다.
이런 분야 지도를 만들면 유용할 것이다.
이번 추석 때 전문가 불러서 블라인드 테스트 하는 파일럿 방송 보았는데, 나도 이런 블라인드 테스트 모아둔 사이트나 책 쓰면 잘 팔릴 거라고 일기에 적은 적 있다.
방송은 생각 못 했는데 재밌게 봤다.
삼류대 스파이가 작전상 명문대생 혹은 고시 패쓰자을 연기해야 되서 하게 되는데, 간판만 바뀌어도 과도한 칭찬을 받는다는 코미디 영화 시나리오도 십오 년 전 쯤에 일기에 메모한 적이 있다.
이미 예전부터 왕자와 거지 등을 비롯한 가짜 신분과 관련한 다양한 소재의 비슷한 작품들은 꽤 있어왔다.
수능점수가 등급제로 바뀌기 전에 수능 점수의 분해능이 어떨까 궁금했던 내용을 일기에 적었던 기억도 난다.
과연 수능 5점 차가 인생이나 대학 성적과 얼마나 상관이 있냐가 궁금했다.
400점 만점으로 바뀌면서 차이가 커졌지만 숫자 놀음일 뿐이다.
명문대생 중에 성적은 좋지만 무능한 사람도 있는데 이런 사람을 이르는 낱말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 느낌상 명문대의 이름을 높이는 건 학생들 중 명문대생들의 정규분포 중에서도 일부인데, 나머지 보통들은 수혜자다.
즉 영재급 인재들은 학교와 무관하게 고르게 분포한다.
그렇지만 간판과 음식맛이 불일치하는 수구적 악행은 이 수혜자들이 저지르는 것 같다.
게다가 무능한 놈들은 간판에 집착할 수 밖에 없고 또 정규분포상 양이 많아서 패거리로 무능하다.
아무튼 난 삼류대생으로서 불만이 많다.
나는 초중고등학교 때도 소신에 따라 개떡같은 교육제도에 나름대로 저항했고 타협하지 않았다.
그 당시 느낌을 일일히 나열하자면 길다.
그 악몽같은 나날과 한심한 선생들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쓸모없는 것 암기 시키고 시험 보면 다 까먹는 게 무슨 공부냐?
씨발 암기 로봇 정부미가 되려고 그 짓을 12년이나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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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3. 추가
멘사 천재들의 주식투자…대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2984126
미국 ‘스마트 머니’ (Smart Money) 잡지 (2001년 6월호)는 멘사회원들이 만든 투자클럽 (Mensa Investment Club)의 15년간의 주식투자 성과를 검토한 후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발표했다. 1986년부터 2001년까지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연 15.3%씩 올랐는데 반해, 멘사 천재들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연 2.5%로 형편없었다.
천재들의 머니게임(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천재들의 음모)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27769
노벨상 수상자들이 만든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 망한 얘기
그런데 정보이론의 아버지 섀논은 돈을 잘 벌었다고 한다.
머니 사이언스란 책에 잘 나와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24725X
中 주식투자가구 77% 수익 못내
"무학 33.3%, 초등학교 졸업 37%, 중학교 졸업 9.8%, 고등학교 졸업 20.6%, 전문대 졸업 25.4%, 4년제 대학 졸업 19.3%, 석사 22.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투자자의 16%, 40~50대 투자자의 23.7%, 60대 이후 투자자의 30.3%가 주식 투자에 성공해 수익"
똑똑하다고 재테크 잘 하나?
http://www.hani.co.kr/arti/science/kistiscience/393730.html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학력과 주식투자 수익률관의 상관도는 낮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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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19.
잘못된 부분이 있다.
복권, 서민층이 주로 구입?…'천만의 말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5053786
고소득자가 복권을 더 많이 구입한다고 한다. 따라서 복권 당첨은 고소득일수록, 고소득과 상관 있을 고학력자일수록 유리하다.
복권도 서울대 출신은 당첨이 더 잘 되는 거다. ㅋㅋㅋㅋ
구입자 개인의 구입 횟수 대비 복권당첨율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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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24.
주식 고수와 왕초보에게 주식 고르게 했더니...
"주식시장이 비효율적(inefficient)이라 보는 이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소위 알파(alpha)라 불리는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행동재무학(Behavioral Finance)은 시장 참여자들의 비이성적 행태를 잘 파악하면 알파를 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주식 초보와 프로 펀드매니저 가운데 돈을 맡길 사람을 고르라면?”
단언컨대 주식 초보에게 돈을 맡기겠다는 사람은 한명도 없으리라.(그리고 이는 특별한 이유를 댈 필요가 없는 당연한 선택이라 여길 것이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행동재무학 저널(Journal of Behavioral Finance, 2004)에 발표된 다음의 실험 결과를 보고 잠시 미루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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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9.14.
9월 위기설, 경제학자의 엉터리 예측 탓?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aid=0003117191&mid=shm&oid=008&sid1=101&nh=20130914115050
"우선 경제학자들의 예측 능력은 단순 추측(guessing)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특히 연방준비위원회(the Federal Reserve),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the Council of Economic Advisors), 의회 예산국(the Congressional Budget Office) 등 경제를 직·간접적으로 주물럭거리는 기관의 예측 능력은 단순 추측보다 더 나빴다."
자본주의 신봉 애널리스트, 사업가, 경영인, 경제학자, 정치가, 경제인들은 경제, 주가, 회사미래, 정책 예측하고 자신있는 만큼 돈을 걸고 책임을 지는 발언주식제도를 정착시켜 봐라.
왜 이런 제도가 아직도 없는가?
이게 있으면 무책임한 공약, 거짓 주식 장사꾼, 무능한 경영인 등이 책임있는 발언만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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