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박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훈민정음 읽어봅시다 훈민정음 조금 읽어보니까 재밌습니다. ㆍ가 하늘, ㅡ가 땅, ㅣ가 사람을 상징하는 건 아실 겁니다. 천지인을 삼재라고 하죠. 사전 찾아보니 삼극이라고도 한다네요. 하늘과 땅이 있으면 둘이 만나서 사람이 된 거예요. 코로는 하늘을 마시고 입으로는 땅에서 나온 걸 먹습니다. 머리는 하늘적이고 배는 땅적입니다. 적을 붙인 거는 기하학적으로 그런 게 아니라 살아있는 느낌이기 때문이죠. 머리 안에는 땅적인 것이 배 안에도 하늘적인 것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게 체질이나 성격, 병하고도 관련이 있죠. 사상가이자 한의사인 도올은 천지코스몰로지란 개념을 만들어서 이런 걸 정리했는데 복잡한 건 생략합니다. 훈민정음에 보면 ㅗ, ㅜ가 하늘과 땅이 처음 사귄 거고, ㅏ, ㅓ가 하늘이 사람에서 피어난 거라고 합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