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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방망이 깍던 노인 패러디 모음 윤오영(尹五榮)의 '방망이 깎던 노인' 벌써 40여 년 전이다. 내가 갓 세간난 지 얼마 안 돼서 의정부에 내려가 살 때다. 서울 왔다가는 길에, 청량리 역으로 가기 위해 동대문에서 일단 전 차를 내려야 했다. 동대문 맞은편 길가에 앉아서 방망이를 깎아 파는 노인 이 있었다. 방망이를 한 벌 사 가지고 가려고 깎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값 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줄 수 없습니까?』 했더니, 『방망이 하나 가지고 에누리 하겠소? 비싸거든 다른 데 가 사우』 대단히 무뚝뚝한 노인이었다. 더 값을 흥정하지도 못하고 잘 깎아나 달라고 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열심히 깎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깎는 것 같 더니, 저물도록 이리 돌려 보고 저리 돌려 보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마냥 늑장.. 더보기
스마트폰 대전을 다룬 대하소설이나 블록버스터 구상 몇 년 전부터 막연한 생각이 드는 게 있습니다. 이걸 두 사람에게 지나가듯 얘기를 해보고 반응을 못 들었는데요. 최근 삼십년간 아이티 혁명이 일어나서 각종 신기술이 쏟아지고 대기업과 국가가 부침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재밌죠. 마치 대하 소설과도 같습니다. 이런 아이티의 모습을 담은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가 있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위기는 무협이나 스타워즈풍인데요. 스타워즈가 서양의 신화와 현대 기술도 나오지만 동양 무협풍이 섞여 있기도 하죠. 기를 포스로 칭하기도 했구요. 컴퓨터는 진화해서 지금의 스마트폰이 되었다가 안경, 콘택트렌즈, 카드, 옷, 반지 등으로 축소될 겁니다. 기업과 기술자들이 스마트폰을 만드는 게 마치 무협지에서 전설의 명검을 제작하는 느낌이 듭니다. 검에서는 문화라는 검풍이 .. 더보기
컴퓨터와 관련된 시나리오, 소설 소재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가 그녀에대해 아는 것은 이름 뿐이었다. 그는 자신의 사이트에 관심있는 여자의 이름으로 가입하면 선물에 당첨되도록 만들어놨다. 그래서 그 사이트에 가입한 아무개라는 이름의 여자들은 전부 선물을 받아서 언론에까지 재밌다고 나온다. 컴퓨터광인 주인공은 자신이 사랑하는 노트북에 자신의 첫 여자친구 사진을 스킨으로 씌워놨다. 그는 잘 때 노트북에 뽀뽀하고 잠든다. 해커들이 쓰는 해피해킹 키보드는 글자가 인쇄되어있지 않아서 일반인이 쓰지 못한다. 스타벅스에 들린 해커 주인공은 매장안의 모든 여인들의 컴퓨터를 차례대로 해킹해보고 친구에게 자랑한다. 휴대폰 애호가인 주인공은 재미난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것은 자신의 프로필과 이상형을 입력해두면 휴대폰으로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