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난 1월 24일에 북한에 다녀왔다 북한산 대학 때 가끔 가봤던 산이다. 광학 실습 수업 때는 사진도 많이 찍었다. 산 밑에 있던 닭갈비 집이 있었는데 거기서 동기들이랑 레크리에이션 게임 하던 생각이 났다. 게임 중에 좋아하던 여자애가 다른 남자 동기한테 장난치며 꼬집는 걸 봤는데 나도 꼬집어지고 싶더라. 걔는 등산을 좋아하는데 나도 산에 올라가서 야호 할 때 걔 이름 불렀다고 편지 써 놓고 안 보낸 적이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서연이 이름 소리치는 씬이 있는데 그 때 생각이 나서 부끄럽더라. 난 내향적이라 외향적인 사람이랑 사귀고 싶은데 외향적인 사람이 여행이나 등산을 좋아하는 게 딜레마다. 북한산 등산 오랜만에 정말 힘들었다. 눈에 세 번이나 미끄려졌다. 내려오다가 내원사에서 북한 포스트, 종북, 광명 표지석도 보고 깔깔 웃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