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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 된장녀 광고 논란과 여성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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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가 참여한 화장품 광고가 논란이다.


고가백을 모으기 위해 돈을 모으기 보다는 간단하게 남자친구에게 사달라고 하자는 얘기.


사람들이 말하기를, 뭐 왠 된장녀 광고냐 이거지.


아모레퍼시픽은 광고 배포를 중단했다고 한다.


노이즈마케팅인지는 잘 모르겠다. 시리즈물이라는데 노이즈마케팅이 아닐 수도 있다.




된장녀란 낱말은 2006년 7월쯤에인가 언론에 기사화되었다.


다음은 기사 중 하나다.


지금 인터넷엔 된장녀 VS 된장남 '한판'

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ahh&id=119607


기억하기엔 주한외국인 커뮤니티에서 된장녀란 낱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기사도 있었던 것 갈다.


나는 이 기사들을 보고 좀 짜증이 났다.


우선 남자들이 여자들 욕하는 건 내가 별로 안 좋아한다.


그리고 기사에 첨부된 만화에서 여자가 흑백무늬 옷을 입었는데, 당시에 흑백무늬 공격을 받아서 노이로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건 또 뭐냐는 느낌이 들었다.


또 하나는 그 이전에 내가 일기에 된장과 문화, 사치에 관한 글을 적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사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가방을 명품이라고 하기엔 마진이 지나치게 크다고 생각한다.


개나 소나 들고 다녀서 쪽팔리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고가 브랜드에 관해서는 예전에 언급한 적 있듯이, 브랜드를 떼고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 시민단체, 기업의 상징을 붙이는 게 더 낫다.


구태의연한 샤넬구치보다 친환경 소재에 환경단체 상징을 붙이는 게 백배는 아름답다.


명품을 고가품, 사치품으로 바꿔서 부르자는 기사에 적극 동의한다.


고가품, 사치품이란 표현을 평소에 누구나 쉽게 쓰기에 딱딱하면 낱말을 하나 만들면 된다.


입에 달라붙도록 쉬우면서 강도가 적절하고 허위의식을 풍자하면서 21세기에 맞도록 말이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 마져도 수긍이 가는 표현이어야 된다.



이 광고를 잘 보면 서글프다.


돈을 모은다고 반복하는 게 서글프다.


화장품은 원래 이성에게 잘보이려고 바르는 걸로 시작되었다.


유리는 무려 소녀의 시대란 그룹의 멤버다.


유리가 여성 중에는 고소득자지만 보통 한국 여자들은 돈을 잘 못 번다.


여자가 데이트 비용을 적게 내는 건 임금이 적기 때문이다.


세계 최하위 여성임금비가 높아지면 데이트비용 분배도 동시에 바뀔 거다.


이 광고에서 잠을 줄여 투잡을 한다는 대사도 있지만, 여성은 한국의 망국적 야근관행에서 뒤쳐지는 게 저임금의 원인 중 하나다.

목숨 건 야근 경쟁에서 고추를 당해내질 못하는 거다.


음기가 부족한 회사는 야근이 많은 나쁜 회사인 경우가 많다.


회사에는 음과 양이 일정하게 있는데 여성의 음기가 부족하면 밤의 음기로 대체되어 균형을 이루는 거다.


그것도 모자라면 직원들 몸의 음양 균형이 깨지면서 병이 난다.


돈이라는 '기'도 영향을 미칠텐데 이 부분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야근이 없고 여성도 동등하게 임금을 받는 21세기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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